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대학교/의견 및 비판 (문단 편집) === 과거의 일문학 배제 === 서울대학교 설립 직후인 1947년에 외국어학과의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하여 당시 있던 일문학과(제국대학 당시 문학과. 단 이때의 문학과는 일본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도 합쳐서 문학과라고 불렀다.)를 폐지했으며 오랜동안 일본 전문 학과는커녕 일본어 수업조차 운영하지 않았다. 미군정청은 미국식 대학의 한국 설립과 영어강의 진행 등 미국식 학제의 이식을 원했고, 그 과정에서 일본어가 저절로 배제되고, 정부수립 이후에도 한국에서는 (아무도 일본의 지금과 같은 재약진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일본어를 학문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언어로 간주하여 해방 이후 설립되는 신생 대학들은 일문학과를 굳이 개설할 필요성이 없었다는 정도가 유력한 설로 취급되고 있다[* 사실 교수를 담당할 전문가도 없었다. 어문학과는 단순히 어학을 배우는 곳은 아니다. 해방 당시 지식인들은 일본어 서적으로 공부하고 일본말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데다가, 패망한 일본과는 국교나 교류도 없어서 실용적 어학 교육의 수요는 적었으며, 특히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는 조선인은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한다.]. SKY 중에서 유일하게 일어일문학과가 있는 [[고려대학교]]도 1983년에야 만들어졌을 정도이며 [[연세대학교]]에는 아예 일어일문학과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서울대 창립 당시 일본의 [[도쿄대학]]에 조선어문학과가 없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는 음모론이 있다. 그러나 당시 국대안을 추진하면서 일문학과를 없앤 것은 미군정청이기 때문에 별로 관련은 없다. 도쿄대에 조선어문학과가 없어서 서울대에 일어일문학과가 없다는 말은 서울대생이나 세간 사이에서도 꽤 퍼져 있는 잘못된 루머이다. 2000년 서울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설치하려는 시도가 있자 당시 사회학과 교수였던 신용하 교수가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했던 발언이 그 진원지로 보인다.[* 신 교수는 서울대가 일문과를 먼저 만들거나, 우리는 학과를 만들고 도쿄대는 관련과목만 개설한다면 민족을 대표하는 국립대로서 있을 수 없는 굴욕이라며 자존심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기도 했다. 출처는 [[http://www.snujn.com/index.php?_filter=search&mid=news&category=488&search_keyword=69%ED%98%B8&search_target=extra_vars1&document_srl=1902|#]]] 여담으로 도쿄대학 대학원 과정에는 한국조선문화연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1980년대 후반까지 입학심사에 [[대학수학능력시험/제2외국어|제2외국어]]의 [[일본어]] 과목에서 얻은 점수를 반영하지 않아 수많은 시비에 휩싸였고 1992년 이에 대한 [[헌법소원]]이 진행되어 서울대 측의 해명과 사과문의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대학측에서 실시하는 입학심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학문의 자유 중 일부이고, 당시 고3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소송(92헌마68, 92헌마76)은 패소했다. 물론 현재는 내신이나 수능 제2외국어의 일본어 과목도 반영되고 있다. 소송에서 이겼지만 일본어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점이 대외적으로 공개되고 문제가 되어 버렸기에 일본어 강좌를 개설하고 교양과목에 '고급일본어' 과목을 추가하게 된다. 기초나 중급일본어 강좌도 없이 고급 일본어만 있는 점, 교수도 일본인이고 애초 강의계획서부터가 일본어로만 써져 있으니 숙련자가 아니면 수강하기도 힘들다는 점, 기껏 개설된 고급과정도 난이도가 상당히 어중간해서 중급도 고급도 아닌 점에서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 한동안 학점에 반영조차 되지 않는 유명무실한 과목이었지만 최근 정식 교양과목으로 학점화는 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분위기도 많이 바뀌어 언어교육원에서 일본어 강좌를 등급별로 개설하고 있으며, 국제대학원과 사회과학대학이 합동으로 일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사 및 일본정치에 관한 강의 역시 여타 대학보다 훨씬 나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공식 일본어 교양강의가 개설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서울대 학교의 일본연구는 다른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인문계의 탑 레벨이다.[* 물론 서울대 소속 연구자의 질과 학 생들의 일본에 대한 향학열이 충족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일본사 및 일본정치에 대한 강의 수 자체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동양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도 이에 대한 불만이 크다. 개개의 연구자들이 눈물겹게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시스템의 문제를 해소 하지는 못한다. 실제 로 일본 기피증이 있 든 없든 학문연구에 장애가 된다는 것은 문제다.] 또한 전후 일본 인문학이 약진하는 현재에 와서 국어국문학과나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언어학과 등에서는 일어일문학과 개설을 바라고 있는 실정이며 실제로도 꽤 예전부터 일본 관련 수업과 연구를 진행하는 학부 개설에 노력해왔다. 2012년에는 인문대학 내 신설되는 아시아언어문명학부[* 학부생 정원은 법대의 로스쿨 전환 및 약대의 2+4 체제 전환으로 남은 학부생 정원의 일부를 이용해 마련했다.]에 '일본언어문명전공'이라는 이름의 일본학 과정이 생겼다. 참고로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는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다루지 못한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아랍권에 대한 언어, 역사, 종교, 사상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